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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면, 지적인 전문직男 연상" [디타-컨텐츠]
ROH
2009. 11. 26. 13:47
잡코리아, 대학생 1천227명 6대그룹 이미지 조사
롯데 `유행둔감 30대서 세련된 도시女`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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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대학생 1천227명을 대상으로 의인화 기법을 사용해 조사한 `국내 주요 6대 그룹 이미지`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학생들은 삼성을 얘기할 때 주로 30대 초반의 둥근 얼굴형을 가진 남성을 연상했다. 또 171~174CM의 키에 보통 체형, 옷차림으론 유행을 타지 않는 정장차림의 전문직을 떠올린 응답자가 많았다.
삼성의 이미지로 ▲지적이다 ▲권위적이다 ▲강인하게 느껴진다 ▲미래 지향적이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이미지는 권위적인 30대 후반 남성이었다. 권위, 강인, 대범 등의 단어가 어울리는 근육질 체형, 사각형 얼굴을 가진 30대중후반의 생산직 남성이 연상됐다.
대학생들은 SK를 세련되고 유행에 민감한 도시적인 30대 초반의 남성으로 생각했다. 보통 키와 체격에 계란형 얼굴, 그리고 유행에 민감한 캐주얼 차림을 한 판매서비스직 남성이 SK의 이미지였다.
포스코 사람들은 6대 그룹사 중 연령이 가장 높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질 체형과 사각형 얼굴에 유행을 타지 않는 정장차림의 40대 초반의 생산직남성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LG와 롯데는 여성적인 이미지였다. 두 회사 모두 166~170cm의 키에 트렌디한(유행을 좇는) 정장을 입은 판매서비스직 여성이 연결됐다. 연령대는 롯데가 30~34세로, 25~29세인 LG보다는 다소 높게 연상됐다.
한편, 2003년의 같은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포스코는 연령이 10살 가까이 높아졌고, SK도 25~29세에서 30~34세로 연령대가 높아졌다.
반면 LG와 롯데는 연상되는 연령대가 5살가량 낮아졌는데, 특히 롯데는 투박하고 유행에 둔감한 30대 초중반에서 세련되고 도시적인 여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업의 이미지는 업종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기업들이 광고나 프로모션을 통해서 젊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많이 강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포스코, 롯데를 의인화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