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최신뉴스 어둠의 경로 영화 부분 검.경 전면수사 ROH 2008. 4. 23. 11:07 Quote:검찰이 영화를 불법으로 다운로드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검사 구본진)는 22일 최근 KTH,나우콤,위디스크 등 국내 8개 웹하드 및 개인간 파일공유(P2P)사이트 운영업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업무자료 일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구본진 부장검사는"지난달 31일 영화인협의회가 8개 업체를 고발함에 따라 이들이 영화제작사 등이 소유한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는지,침해를 방조했는지 여부를 정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영화인협의회(회장 이준동)는 "국내 100여개 웹하드 및 P2P 사이트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민ㆍ형사상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수사대상은 KTH(아이디스크),나우콤(피디박스ㆍ클럽박스),소프트라인(토토디스크),미디어네트웍스(엠파일),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엔디스크),유즈인터렉티브(와와디스크),아이서브(폴더플러스),이지원(위디스크)이다.검찰수사는 업계 전반에 대한 것이어서 관련 업계와 이용자들에게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수사 결과에 따라서 이들 사이트에 대한 영업 자체가 금지될 수도 있다. 또 상습적으로 영화를 내려받아 돈을 받고 거래한 뒤 수익을 나눠가진 회원 등도 사법처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이에 대해 구 부장검사는"아직까지 회원들에 대한 처벌은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영화진흥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5세 이상 49세 이하의 73.8%가 불법복제 영화 다운로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이 사이트 회원들은 일정 현금(캐쉬)을 충전하기만 하면 개봉중인 영화나 DVD로 판매되고 있는 영화는 물론 개봉 전인 영화도 싼 값에 내려받거나 공유할 수 있다.예를 들면 웹하드의 경우 5000원을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고 5000캐쉬를 충전하면 영화 한편(보통 1.5GB~2GB)을 150캐쉬~200캐쉬에 내려받을 수 있다.P2P사이트의 경우도 대체로 하루 혹은 월 단위로 일정액을 지불하기만 하면 최신 영화를 제한없이 다운받을 수 있다.특히 온라인포털 파란닷컴을 운영하면서 KT,KTF에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KTH는 작년 연매출 1229억(해외법인 제외)중 다운로드서비스인 아이디스크 등과 관련된 매출이 20%에 이른다.나우콤도 작년 9월 보안업체 윈스테크넷과 합병해 우회상장하기 전까지 클럽박스와 피디박스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70%에 달했다.영화인협의회는 작년 3월 한국영화제작가협회,한국영상산업협회 등과 CJ엔터테인먼트쇼박스 등 국내외 130여개 영화 배급ㆍ제작사 등이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했다.이들은 협의회 구성이후 불법복제영화 단속을 촉구해왔다.협의회 관계자는"이번 만큼은 반드시 영화 불법복제를 뿌리뽑을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수사결과에 따라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