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1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옥션’ 사이트의 일부 ID가 중국 사이트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등의 2차 범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O2SKY’의 벼룩시장 메뉴에는 ‘네이버, 옥션 ID 싼 가격으로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11일 오후 4시 33분에 올라왔다. 글에는 판매자의 e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고 20일 삭제됐다. O2SKY는 연변망통공사가 운영하는 중국 지린(吉林) 성 소재의 중국동포 인터넷 사이트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월 초 해킹 사건 때 유출된 옥션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네이버도 유출되었었나 봅니다. 숨기고 있었나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