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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R]실업자에서 학원 스타강사 된 비결은? [매경보도-사회]

ROH 2009. 11. 10. 13:36
실업자에서 학원 스타강사 된 비결은? 서울 일자리플러스센터 통한 취업 5천명 넘어




김정혜 씨(40)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실업급여 수급자 중 한 명이었다.

일본어 동시통역사 경력이 있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기업 등에서 번번이 채용을 거절당했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김씨는 강서구 일본어학원에 취업했고 학원 측에서는 그가 단 몇 차례 강의로 스타강사가 됐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지난 1월 28일 문을 연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5000번째로 일자리를 구한 사람 사연이다. 서울시는 매일 구직자 60여 명이 방문해 취업상담을 받고 정보를 얻어가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지난 3일 현재 취업한 사람이 5082명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는 올해 취업 성사 목표를 애초 2000명으로 잡았는데 개소 9개월 만에 250% 이상 초과 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전문취업ㆍ창업상담사 24명이 계층별 전문상담과 취업알선, 창업상담, 사후관리 등 `1대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구직자가 취업할 때까지 책임지는 `구직자 토털 케어 감동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3회 이상 취업 알선을 받았는데도 미취업 상태인 구직자에게는 취업 전문가가 월 1회 이상 `취업준비교육`을 실시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취업이 안 되는 구직자 중 희망자에 한해 `직업훈련`도 알선해 준다.

센터는 이달 중으로 자치구 취업정보센터, 취업 관련 유관기관 등 72개 기관을 연결하는 취업통합전산망을 구축하며 내년에는 민간 취업기관으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