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1920 바탕화면 더보기 [펌] '기름밥' 잘 사는 꼴 못보는 그들, '룸살롱 여대생'엔[프레시안] [기자의 눈] "대학 진학률이 높아서 문제?…'최저임금'부터 올리자" 뭐든 다 해봐라. 딱 하나만 빼고. 데모만 안 하면 된다." 중년 사내의 눈자위는 벌겋게 젖어들었다. 그게 꼭 안주 없이 들이킨 소주 탓만은 아니었으리라. 자식과 함께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이, 다행히 모두 대학에 붙었다. 그래서 마련한 술자리. "이제 대학생이니, 뭐든 다 해봐라"라며 연방 술잔을 권하는 사내의 표정은 꿈을 꾸는 듯 했다. 대입 학력고사를 마친 고3 겨울방학, 그때 만났던 친구 아버님에 관한 기억이다. 대학 문턱에는 가보지도 못했고, 평생 억센 노동으로 살아왔던 그분이 보기에, 대학 합격 통보는 '평생 펜대 굴리며 살 수 있는 자격증'에 다름 아니었다. 손톱에서 기름때 빠질 날 없는, 거친 하루하루를 자식에겐 물려주지 .. 더보기 법무서식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81 다음